오빠와 여행을 함께즐긴 부산 by 샤블루

아, 블로그 시작한다 해놓고 이놈의 귀찮음. 아니면 글쓰기가 어색해서 그런지 좀처럼 손이가질 않는다. 뭐 자료를 방대하게 올리기를해, 열심히 후기를 쓰기를해, 이 블로그는 뭐지? ㅋ.ㅋ.ㅋ.ㅋ.ㅋ 내가 나에게 물어본다 으.

그래도 예전엔 열심히했었는데, 요즘엔 정말 간단간단하게 트위터로 후기남기고 딱 내맘속에만 담아두고, 음성으로 남으니까 글로 풀어 후기를 잘 안쓰게 되는 것 같다. 잘 써서 기록남기고 싶은데 안돼 ㅠ.ㅠ

부산은 저번주 2월8일~9일 1박2일로 딱 뮤지컬+몇개의 맛집만 가자의 마음으로 떠났다! 여행중에 제일 좋은 여행은 빠순투어+맛집투어 일정이 아닐까 싶다. 작년 부산도 맛집순례+커피맛집+오빠공연 정말 완벽하고 또 완벽한 여행이 아니였나! 어떤 여행보다도, 오빠를 보러간다는 전제하에 떠다는 여행은 그렇게 좋을 수 없다! 

2009년,2010년 일본도 그렇고! 도쿄돔을 간다고 생각을 안했다면 절대 꿈꿔보지 못했을 여행, 또 작년 잉크콘 부산도 그렇고 말이다. 2012년에 대만에서 하는 오빠 투어도 너무너무 가고싶었는데 혼자는 해외여행을 아직 못지르겠어서 포기했었는데, 언제 또 대만에서 오빠가 투어한다면 정말정말 꼭 가고싶은 곳 중 하나이다. 대만이라는 나라를 여행해보고 그 매력에 흠뻑빠져서 아직도 추억팔이 하곤 하는데, 거기에 오빠가 3집을 내서 대만 아시아투어를 한다면 정말 영혼팔아서라도 꼭 가고싶은 여행지! 언젠간 해주겠지? 할래? 하실래요? 해주세요ㅠ.ㅠ 

다시 부셈버의 이야기! 부산의 디셈버를 맘먹은건, 소향에 대한 엄청난 기대감이 날 미치게했다. 소극장이고 무대와 관객 거리도 그렇고 모든게 완벽해보이는, 오빠 팬질하면서 소극장에서 오빠를 볼 수있는 기회가 또 올까 싶기도 하고. 그냥 너무너무 궁금하고 그 느낌을 직접 느껴보고 싶었다. 후기를 읽다가 배아파 뒤지기전에 그냥 경험해보는걸로 마무리!

사실 지금 여건상 부산가는건 좀 힘들었는데, 최소한의 경비로 한 번만 딱 보고오자! 라는 심정이 훨씬훨씬 강했기에. 나는 표 부터 먼저 질렀다. 그리 좋은자리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나름 긍정의 마인드로 만족하며 티켓결제! 언제지? 1월 24일 공연보고 집에오는 버스안에서 급지른 티켓ㅋ.ㅋ 그리고 순차적으로 부산가는 차편을 예약하고. ktx는 사치고 나름 편하게 갈 수있는 우등고속으로! 이번에 갔다와서 느낀건데, 4시간반~5시간의 우등고속도 참 힘들더라. 으.그냥 부산은 정말 돈만있으면 ktx타는걸로 ㅠ.ㅠ 우등고속도 참으로 힘들었다. 아무튼 차편,숙박,티켓 3박자 완벽히 갖추고 부산에 go!

점심시간에 도착하여, 점심을 먹고, 또 커피투어도 하며 시간을 보내다 저녁먹을 시간이 다 되었지만 공연보는 날에는 모든감정과 신경이 예민하기에. 뭐 잘못먹어 공연보는중 탈날걱정, 커피 마셔서 화장실 걱정, 별에별 걱정이 다 생겨서, 그냥 저녁은 생략하기로했다. 뭐 맛집이 아깝긴했어도 이번 부산은 전적으로 부셈버가 위주니까. 그래서 저녁을 굶고 공연보러 소향으로 갔다. 표를 바꾸고 공연시간이 다가오길 기다리다 시간맞춰 공연장 들어감! 

와 사람들이 소향에 들어가면 위너라고. 어딜 앉아도 좋다고 하는게 정말이구나 정말정말 가깝구나. 하고 계단을 한 발 한 발 내딛는데 진짜 감격스러워서 ㅋ.ㅋ 정말 티켓팅과 돈의 여유만 있었어서 더 좋은자릴 갔다면 정말 황홀했겠지만 그래도 사이드의 앞쪽이였는데도 가까워서. 세상에 정말...세종1열도 1열1열했는데 그것보다 더한 거리! 무대가 우선 낮고 넓지 않아서 정말 좋았다!

내가 본 2월 8일 7시 30분 공연 (김준수,오소연,이창용,조연진,송영창) 이였는데, 세종에서 봐왔던 디셈버가 또 다르게 느껴지더라. 작은공연장에서 딱 오밀조밀 꽉 차들어있는 세트도 한 눈에 다들어어고, 무대가 작아서 그런지 배우들,앙상블들 또한 가까우니 표정 하나하나 망원경안대고 다 볼 수있어서 집중도 더 잘되고. 오빠의 연기와 노래는 말 할 것도 없이 좋았고. 오빠가 뛰어다니면서 오빠가 연기하고 노래하기엔 소향이라는 곳은 작은듯하였지만, 오빠의 에너지으로 가득찬 소향은 두말 할것없이 더 잘 와닿았다. 애드립도 좋았고 관객 분위기도 몇몇개만 빼면 아주 완벽했다! 디셈버는 정말 중~소극장용같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. 더 뮤지컬에서도 세종의 그 크기에 다 담아내지못한 비어있는 공간활용이 아쉽다는 글이 전적으로 와닿았는데 정말. 그 큰무대에 횡하게 덩그러니 세트 하나만 있는건 시선이 분산되기 마련이라. 망원경으로 보는 팬들이야 그렇지만, 오글이나 망원경없이 보는 매글들이 보기엔 그 넓은 무대에 분산되어있는 앙상블,소품,배경이 눈에 안담아졌을거다. 그런면에서 꽉꽉 채워넣은듯한 소극장에서의 디셈버가 더 디셈버스러웠다고 느꼈다. 많은 수들의 앙상블이 춤추는 동선이 비좁아 보이는건 몇개 있었지만 그런것도 그러려니 하고. 전체적으로 봤을 때 소향에서의 디셈버가 잘 이해됐음. 이건 내가 많이봐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^^;;;; 아무튼~ 소향은 정말 사랑이였다. 

주변에 매글들이 많이 앉았는데 내가 본 날만의 기준으로 기억으로 쓰자면 매글포인트가 정말 무슨 개그콘서트 관객마냥 빵빵! 터졌다. 세종은 넓어서 웃음소리가 울리니까 더 잘 몰랐을지 몰라도, 작아서 그런지 어떤거에돈 빵빵터져서 진짜 방청객이 된 느낌ㅋ.ㅋ

오빠는 말해 입아프지만 신기하고 또 대단한 사람이다. 작은곳이든 큰곳이든 언제나 그 공간을 꽉 채워주니까. 언제나 그는 최고의 기량을 펼쳐 내 보이니까. 이런 사람을 보고 또 행복해 할 수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운이고 감사한지! >.< 오빠 팬이여서 점말 행복해요...순정돋지만 오빠만이, 이렇게 나뿐만아니라 모든 팬들에게 살아갈 에너지와 힘을 주는 존재인것을. 내 삶에 얼마나 큰 원동력이 되는지 오빠 ~좋아해요~

딱 1번의 공연밖에 관람하지 못했지만, 정말 이건 관람한 사람만 알 수있는 신기한 느낌이 나는 곳이다. 절대로 후기나 글로도 표현 한다해도 안가본 사람은 모를, 내가 가봤으니 가본사람의 후기를 봐야 이해할 수있는 위너의 공간이다 소향은♡ 정말 좋았다 으!

부산은 진짜 좋은곳이다. 여름의 잉크콘의 추억도 신나고 강렬하게 남아있는데, 겨울 소향의 기억까지 더해져서 말이다. 그래서 올해 2014년 오빠 3집의 부산콘을 정말정말 기대하고 또 기대해본다! 원래 원정빠순투어가 더 기억에 잘 남고 아련하듯이 또 한번의 아련한 기억을 새기고 싶다 부산에서^.^ 부산이 아니더래도 다른 지역 어디라도 갈만한 곳이면 꼭 또 가고싶다! 그럴려면 내가 처한상황의 지금보다 열심히 살아야겠지! 크크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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